삶의 뒤안길/우리말 우리글

우리말 겨루기 봄 개편 특집 예고

선들메 2014. 4. 7. 21:37

KBS 우리말 겨루기, 봄 개편 맞아 확 달라진다!

 

- 치열하게 경쟁할 수밖에 없는 진행 방식으로 더욱 유익하고 흥미로워진다

- 개편기획 방송, <우리말 겨루기> 애청자였던 방송인들 총 출동

 

우리말 퀴즈 프로그램인 KBS 1TV <우리말 겨루기>가 봄 개편을 맞아 새로워졌다. 기존의 5인 도전자 체계에서 4인으로 줄었으며 탈락되는 단계 없이 마지막까지 모두가 함께한다. 마지막 단계가 끝나고 최고득점자는 자동으로 다음 회에 연승도전하게 된다.

 

진행방식도 많이 달라졌다. 1단계에서는 맞춤법,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법, 고유어 문제 등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우리말을 알려주며 2단계는 여러 음절 중 낱말을 찾아내는 문제가 새로 생겼다.

3단계 십자말풀이도 달라졌다. 정답을 아는 도전자는 무조건 버저를 눌러 맞히는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이들과 시청자 모두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또한 오답을 말한 경우 감점이 되니 마지막까지 승부는 누구의 것이 될 것인지 알 수 없어 더욱 흥미로워진다.

 

개편 첫 방송인 4월 7일 방송에는, 새로워진 진행 방식을 시청자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방송인들의 겨루기로 이루어졌다.

연예계의 독서광으로 알려진 서울대 국문학과 출신 배우 심양홍, 연세대 영문학과 출신으로 퀴즈프로그램 KBS2 ‘1대100’에서 최후의 1인으로 등극했던 방송인 신재은,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핀란드출신 방송인 따루 살미넨, 구수한 사투리와 재미난 말솜씨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변호사 박지훈이 그 주인공들이다.

 

평소 <우리말 겨루기> 애청자였던 그들은 1단계부터 진지한 모습으로 임했고 쟁쟁한 실력으로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며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겨루기를 했다는 후문.

 

배우 심양홍(71) 씨 는 “나처럼 나이든 사람들도 도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라고 말하며 출연한 이유를 밝혔으며 따루(38)는 “14년 한국에서 살다보니 모국인 핀란드로 어학연수를 가야할 판“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인 신재은(37)은 남편 조영구(MC)가 녹화현장에 찾아와 열렬한 응원을 했으며 KBS ‘1대100’ 최후의 1인에 이어 퀴즈의 여왕으로 거듭나고 싶다며 열의를 밝혔다.

 

제작진은 기존의 우리말 겨루기보다 타당하고 공정하면서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개편 후 진행방식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우리말 겨루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개편기획으로 준비된 <우리말 겨루기> 방송인 편은 오는 4월 7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