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작품/좋은 시조

2023 겨울호(통권 34호) 원고

선들메 2023. 11. 20. 11:05

<2023년 겨울호(통권34>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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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재

 

 

두 손을 모읍니다

엎드려 절합니다

 

겹겹이 쌓인 먼지

쓰다듬어 털어주며

 

어깨를

어루만지니

엄마 손길 느낍니다

 

 

성형 미인

 

 

박홍재

 

 

텔레비전

출연 엄마

너무 예뻐

뭇입에 올라

 

자녀와

나왔는데

생뚱맞게

안 닮았다

 

엄마가

갔던 성형외과

아이들도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