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12. 10월 지리산 산길따라 가을 체육행사 스케치 2

우려했던 날씨가 자고나니 너무나 화창하게 개여 마음까지 맑아집니다.
새벽부터 열심히 준비하신 하리님 덕분에 든든하게 배 채우고
아침 일찍 출발하신 수향님, 솔바람님과 k님이 도착하시고 
족구 시합 준비에 들어갑니다.
김공가사님의 호령소리에 맞추어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천왕봉팀과 반야봉팀으로 나누어 치열한 경기에 돌입합니다.
두류님 멋진 하이킥을 시도하다가 마음뿐 몸이 안 따라주어 중력실험을
하여 보는 이들의 가슴 졸임과 웃음을 선사합니다.
쟁쟁한 맴버의 천왕봉팀이 의외로 고전합니다.
다음은 다수의 인원이 참가하여 피구경기를 합니다.
요리조리 공을 피하여 몸을 날리는 회원님들이 마치 날쌘돌이 입니다.
불리한 전세로 천왕봉팀 용가리 삼총사가 방해공작을 합니다만
꿋꿋이 이겨내고 반야봉팀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경기 막판 공을 맞은 효정이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여 회원님들의
배꼽을 잡게 하고 공 돌리기에 피하기 바쁜 두 꼬마는 숨이 가빠옵니다.
수향님 머리를 맞춘 정대장은 꼬리가 빠지게 내뺍니다.^^*
아쉬움에 용가리 형님들의 자선 족구시합이 이어져 회비에 보탬이 되고
오전 내내 뛰어 허기진 배에 맛있는 하리표 짜장면이 등장합니다.
느긋한 점심 뒤에 고문님들의 수고로 숨겨진 보물찿기에 들어가 
준비한 선물이 주인을 찾아갑니다.
강영환 시인님의  “불일폭포 가는 길“ 시집이 당첨 된 달수님이
제일 기뻐합니다.
산행 방석, 공구세트, 두류실 세트, 시집, 난 화분,이 각자 주인을 찾아갑니다만
예쁜 난 화분에 눈길이 간 수향님 아쉽게도 불발로 끝나 다음에 기회 되면
하나 선물 하겠습니다!
홍운님이 준비한 기념품과 회비보다 더 큰 기념품 수령하고 
오후 경기에 돌입합니다.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갑니다.
풍선불고 마대자루 2인3각 릴레이 경기가 시작됩니다.
부부조로, 절친조로, 각자 조를 이루어 마대팀부터 시작하여 건너가면
풍선팀이 돌아오는 경기입니다.
치열한 경기가 시작됩니다. 자이언트 고문님, 사모님과 풍선 어깨에
끼우고 즐거운 마음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만 마지막 골인 지점에서
사모님이 넘어지셔서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꼬마 효정이와 한빛팀 풍선을 놓쳐 시간을 지체하고 다들 즐겁게 달립니다.
이번에는 월등한 차이로 천왕봉팀이 이겼습니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제기차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각조 남,여 5명씩 합산하는 경기이고 처음 출발한 자이언트고문님
의외의 실력으로 기선 제압을 합니다만  숨어 있는 강호의 
고수들이 실력 발휘를 합니다.
정대장님 사모님, 실수를 한 정대장이 머쓱하게 남자 분보다 더 많이
쏘아 올립니다. 터지는 환호성과 함께,,,,
야속하게 제기는 달수님과 오키님을 외면하여 애를 태웁니다^^*
다음에는 스피드 퀴즈입니다.
교대로 설명조 2명과 해답조 5명으로 지리산 관련 지식을 테스트합니다.
지난 2008년 퀴즈왕 솔바람님이 속한 반야봉팀이 실력 발휘를 하여
승리하며 운동회를 마무리 합니다만 전체 경기는 천왕봉팀이 근소한
차이로 우승하였습니다.
수향님이 손수 제작한 쟁반이 우승팀 중 제일 열심히 하신 
홍운님께 돌아가 부러움을 자아내고 이제 헤어질 시간입니다.
천막 철수하고 집기 제자리로 돌려놓고 여러 회원님들 힘을 합치니
금세 끝이 보입니다.
매년 하자는 님들도 계실 정도로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쉬움에 마지막 이별주를 나누는 님들을 뒤로하고 나오는 길가 
감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감이 눈에 가득 들어옵니다.
저 풍성한 감처럼 회원님들의 마음에도 즐거움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마음 담아 성금 보내 주신 분, 물품 찬조 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2012년 10월 27~28  지.산 가을 체육행사를 마치며,,,,

비 온 뒷날의 운동장 풍경! 

족구 네트 설치중인 한이 아빠!


준비 위원장 김공거사님의 구령에 맞춰 준비운동중인 지.산 회원님들!


경기 시작 전 기념사진 한 컷!

천왕봉팀, 반야봉팀 경기 전 인사!

노익장을 과시하는 백운 고문님!

치열하게 경기가 진행되고,,

관전하시는 회원님들도 덩달아 가슴을 졸입니다^^*


피구 경기가 시작됩니다!

요리조리 날아오는 공을 피하여,,

달수님,,오키님 멋진 포즈로,,,

나 아웃이야,,ㅠㅠ  지.산 마스코트 효정이!

억울함에 눈물이 날라 하는데 엄마는 웃고 있습니다^^*

수향 시인누님 동심으로 돌아가다!

지.산 가을 운동회에 제일 신이난 사람은 바로 한빛이!

풍선 나르기 시범 조교 물깃님과 두류님

2인3각 연습중인 좋은생각님과 미르님!

반야봉팀 한빛과 효정이

자이언트님 부부의 다정한 모습!

열전에 돌입하다!



생각보다 힘듦니다^^*

하동바위님과 물깃님.

정대장과 홍운님.

꼬마팀을 성큼성큼 키다리팀이 추월하고,,,

서비님과 바바님이 추얼하여 반환점을 돌고,,,

풍경님과 우렁각시님이 잽싸게 달려 우승이 눈앞에,,,

늦게 나타나셔도 게임에 참가는 해야,,,청산우봉님과 피터팬

못잊어님과 부산맨.  비록 경기는 졌지만 끝까지,,,,,,

mvp 소감 한마디 안 할 수가,,,

헤어지기 아쉬움에 단체 사진 다시 하나!

출처 : 지리산 산길따라

글쓴이 : 슬기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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