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세 아이의 엄마나눔의 가치와 행복을 아는 분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주변에 나누는 것을 즐겼습니다. 최근엔 제빵 기술을 배웠습니다. 정성껏 반죽하고 구워낸 빵을 이웃의 손에 쥐여줬습니다. 언제나 기분 좋은 웃음을 전했습니다. 누구에게나 먼저 다가가 인사하는 친근함도 몸에 뱄습니다.무엇보다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베트남 참전용사인 아버지를 닮았다고 합니다. 착하고 예쁜 딸이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엔 언제든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기증 관련 소식을 들을 때면 "나도 누군가를 위해 좋을 일을 하고 떠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세 아이의 엄마. 이웃을 사랑한, 자랑스러운 아내. 박혜은(43) 씨가 지난 1일 이 세상의 별이 됐습니다. 양산부산대병원에서 마지막 호흡을 마친 그녀는 뇌사 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