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들이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
간 김에 막내 동생네에게도 가보기로 하였다.
항상 내 마음 속에는 동생이 기특하게 생각이 있다.
철없는 막내가 멀리에서 결혼하여 살아가는 모습이 애처롭다.
마음이야 그렇지만 어찌 해 줄 수 있는 것이 뽀죽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얼굴이나 보고 말이나 나누고 오자고 갔다.
마침 오이도 조가비 축제도 하니 함께 길을 나섰다.
서해안의 너른 갯벌이 펼쳐진다.
살아가는 길은 험하더라도 마음만은 저 갯벌처럼 풍족하거라.
점심을 먹고 돌아서 수원행궁을 돌아보는데 기차 시간이 촉박하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2박 3일의 일정을 마치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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