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조시인협회·국제신문 공동기획
고당봉 가는 길
/ 박홍재
한 곡조 뽑아내는 높낮이가 닮았다
바위를 타고 넘는 발림과 아니리에
소리꾼 목청 저 너머 낙동강이 감아 돈다
절벽의 층층 계단 올라가는 관절 마디
양지쪽 진달래가 손 내밀어 잡아 주면
펼쳐진 금정산 자락 품에 안긴 내가 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 높낮이도 소리로
뽑아내며 타고 넘는 길 너머로 강이 흐릅니다. 아
무리 힘들지라도 물 흐르듯 꽃길 걷는다는 그 마
음이 발림과 아니리로 체화되었네요. 금정산 자락
넉넉한 품 때문인 것 같습니다. 김석이 시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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