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집 오늘이 시조 제18호 원고
8분 20초*
박홍재
먼 거리 달려와도 지치지 않는 힘은
세상을 구하려는 구도의 일념 하나
기회는 열려 있어도 잡느냐가 문제다
건네는 한마디 말 닿아야 할 수 있어
나에게 던진 눈빛 알아채고 행동할 때
또 다른 누구를 향해 새로움을 건넨다
인연의 입맞춤도 너와 내가 만들듯이
곳곳에 널려있는 숨탄것 뜻에 따라
쌓였던 순간이 모여 빛을 나눠 가진다
*8분 20초 : 태양 빛이 나에게 닿는 시간.
<박홍재 약력>
2008년 《나래시조》 신인상 등단.
시조집《말랑한 고집》,《바람의 여백》2022년 세종도서 선정.
여행 에세이《길과 풍경》,부산시조작품상 수상.
<내가 꼽는 나의 종장>
제목 : 소금꽃
“눈물이 사리로 앉아 도란도란 껴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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