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물 뜨다
박홍재
밤하늘 별빛 달빛 이슬방울 품어 안은
우물의 첫 손님은 흰 수건 엄마였다
첫물을 드므에 쏟는 소리 아직 명징하다
찰방찰방 이고 오며 그림 그린 고향 골목
어둠을 걷어 내고 새벽을 열던 소리
어젯밤 꿈에 쟁쟁해 물맛 보러 나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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