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암 가는 길
박홍재
발아래 보드라운 여울 따라 오릅니다
자드락 복찻다리 물소리도 들으면서
세속 꿈 조리질하여 뽑아 올린 길입니다
살피길 삼나무들 묵상하고 섰습니다
돌사자 가부좌에 합장하는 마당귀 쪽
묵직한 걸음 소리에 낙엽 한 잎 떨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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